인수위 “투자 걸림돌 뭡니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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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한국에 나와 있는 외국 기업들의 투자·경영 활동에 걸림돌이 없는지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 2004년 이래 내리막 길을 걷는 외국 기업의 ‘그린필드(공장 설립)형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주한 외국 기업인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려는 의도다.

  인수위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11일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에 건의사항을 취합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엔 ‘한국에 있는 유럽 기업의 경영활동과 투자를 가로막은 요인과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EUCCK 지동훈 부소장은 “공문을 접수한 뒤 주한 유럽 기업인 회원들을 상대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도 인수위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공문을 접수하고 건의 사안들을 취합 중이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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