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타르 방제지역서 빈집털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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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타르 덩어리가 해안을 덮친 전남에서 주민들이 방제작업을 하러 마을을 비운 사이 빈집이 잇따라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무안군 해제면 바닷가에 있는 송계마을에서 8일부터 금품 도난 신고 6건이 잇따라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57)씨의 집 등 이 마을 농가 6곳에서 현금·금반지·목걸이·시계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했다. 경찰은 마을 주민 대부분이 바닷가에 타르 방제작업을 하러 나간 8일 다른 지역에서 온 전문털이범이 잠금장치가 허술한 농가를 골라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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