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완성 Walking Diet Diary -18일

중앙일보

입력


Today's Lesson
오늘의 목표 : 운동 전후 스트레칭+5분 런지워킹+3분 기구워킹+40분 걷기
오늘의 속도 : 보통-빠르게-더 빠르게-최대한 빠르게-빠르게-보통-느리게
오늘의 테크닉 : 쥐났을 때의 응급처치
발에 쥐났을 때
1. 무릎을 누르고 다리를 쭉 뻗은 후 발끝(발가락)을 모아잡고 발등 쪽으로 끌어당긴다.
2. 또는 몸의 힘을 빼고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가볍게 누르면서 주물러도 좋다.
3. 경련이 사라지면 발을 가볍게 주무른다.
장딴지에 쥐가 났을 때- 무릎을 펴고 발등 쪽으로 꺾어준 후 근육을 주무른다.
허벅지 뒤쪽에 쥐가 났을 때 - 무릎을 쭉 펴서 완화시킨 후 근육을 주무른다.
허벅지 앞쪽에 쥐가 났을 때 - 무릎을 구부려서 완화시킨 후 근육을 주무른다.

Today's menu
아침 : 보리밥 1/2 174kcal, 감자국 66kcal, 버섯야채볶음 78kcal =318kcal
점심 : 쌀밥 313kcal, 시금치된장국 60kcal, 콩나물무침 38kcal, 오이도라지생채 44kcal,
무생채 31kcal =486kcal
저녁 : 보리밥 1/2 174kcal, 두부된장찌개 110kcal, 호박볶음 49kcal, 배추김치 11kcal =344kcal
총 1148kcal

Today's Feeling “공원의 재발견”
그저께 발견한 공원에서 계속 운동 중이다. 왜 진작 이 공원을 발견하지 못 했나 후회될 뿐이다. 운동을 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이 있을까 싶다.
우선 첫 번째, 우리 동네에서 발견한 이 공원은 대로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거나 긴 경사로를 통해 올라가야 한다. 첫째 날은 계단을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에 닿을 정도로 헉헉댔지만 확실히 사흘 째 되니 계단 오르기가 훨씬 수월해 진다. 워킹다이어트 만으로는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었던 운동량이 백퍼센트 채워지는 느낌도 굿!
또한 나무들이 나름 우거져 있는 지라 호흡을 할 때 느껴지는 느낌도 일반 거리를 걸을 때와의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다. 게다가 거리를 걸을 땐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걸을 수밖에 없었던 것에 비해 언제 어떤 시간에 가도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걸을 수 있어 좋다. 뿐인가? 할머니며 아줌마, 아저씨며 할아버지들에 이르기까지 운동하는 여러 사람들을 볼 수 있어 심심하지도 않고 다이어트 자극도 팍팍 된다.
하지만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웬만한 헬스장 못지않게 운동할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다. 스탭퍼 기능을 하는 운동기구며 트위스트 운동을 도와주는 기구에다 올라서서 좌우 반동만 주면 허리 운동이 되는 기구에다 마치 자동차 운전대처럼 생겨 팔을 휘휘 돌릴 수 있는 기구까지 없는 게 없다.
그저께부터 함께 걸으며 안면을 튼 할머니께 여쭤보았다. “할머니, 여긴 왜 이렇게 시설이 좋아요?” 할머니 하시는 말씀. “요즘엔 웬만한 약수터에만 가도 이런 것들 많던데? 한 번도 안 가봤나 봐?” 헉, 세상이 이렇게 좋아졌단 말야? 운동과 담 쌓고 사느라 나만 몰랐단 말야? 진작 알았더라면 그동안 돈이 없어 시간이 없어 운동 못했다는 핑계대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며 살 수 있었을 터인데. 정말 뒤늦은 발견에 땅을 치고 후회하고 싶은 심정이다.
어찌됐건 이제부터는 걷기 운동과 함께 공원 안의 헬스 기구들을 이용해 간단한 근력 운동도 함께해 봐야겠다.

진행 및 글 :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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