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 고객만족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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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생산성본부가 국내 237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07년 국가고객만족도(NCSI)를 조사한 결과 대구광역시의 영진전문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위, 삼성서울병원이 3위에 각각 올랐다.

NCSI란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와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조사해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이번에 산업체 수준의 첨단 기자재와 IT(정보통신) 동영상 강의 등 뛰어난 학습환경과 대기업 중심의 산학 연계 시스템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입주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고 아파트 분야에서 절대적인 브랜드 리더십을 발휘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삼성서울병원은 1994년 개원 이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환자 중심의 환경을 만든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친절한 병원-대기 시간이 짧은 병원’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진료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인 것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2007년 NCSI 평균 점수는 71.9점으로 2006년의 70.7점에 비해 1.7% 향상됐다.

특히 전년도보다 점수 상승이 두드러진 분야는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오락, 문화 및 운동 관련 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건설업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은행을 비롯해 신용카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패밀리레스토랑, 국제항공, 포털(검색 서비스) 등은 전해에 비해 고객만족도 수준이 다소 떨어졌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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