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팝송>영화"크라잉 게임"THE CRYING GAME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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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이루지 못하는 사랑,가슴을 에는 통렬한 사랑.그것이 통곡하는사랑의 크라잉 게임이다.떠날 수밖에 없는 남자.보낼 수밖에 또달리 도리가 없는 여자 아닌 여자.그러나 본질적으로 두사람 사이의 감정은 사랑이었다.몸은 비록 남자일망정 그는 여자의 속성을 지녔다.그걸 알기에,이해하기에 일시의 충격과 혼란으로 떠났던 남자는 돌아온다.친구이자 진정한 연인으로.
영화『Crying Game』의 까만 여주인공(?)닐이 밤무대에서 고혹적인 음색과 흐느끼는 듯한 슬픈 멜로디로 부른 노래『크라잉 게임』은 본래 개인적인 성모랄이나 생활에 있어 그 이미지가 거의 정확히 부합되는 보이조지(Boy Geo rge)가 부른 것이다.노래만 들어도 그 영화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만큼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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