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식등 직접금융 규모 최고32% 증가 예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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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올해 주식이나 회사채를 발행,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 규모가 29조~33조원에 이르러 지난해보다 16~32% 늘어날 전망이다.
재경원은 11일 발표한 「95년도 직접금융 공급전망」을 통해올해 기업공개.유상증자등 주식발행은 8조~10조원으로 지난해보다 34.3~67.8% 늘어나고,회사채 발행은 21조~2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0.6~21.1% 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이에따라 주식.회사채를 합친 전체적인 직접금융 규모는 지난해24조9천4백75억원에서 올해는 이보다 16.2~32.3% 늘어난 29조~33조원에 달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증시활황및 발행규제 완화등으로 주식 발행이 5조9천5백82억원,회사채발행이 18조9천8백93억원에 달하는등 93년보다 직접금융 규모가 39.9%나 늘어났었다.
재경원은 올해 주식발행분 8조~10조원중 5조8천억~7조원은유상증자로 조달토록 하기로 하고,금융기관을 제외한 일반 기업들의 증자는 요건만 맞으면 물량 조절 없이 전액 허용키로 했다.
나머지 2조2천억~3조원은 기업공개로 조달토록 할 방침이다.
회사채는 실세금리안정등을 고려,주식보다 증가폭을 줄여 21조~23조원(94년대비 10.6~21.1%)을 공급할 계획이나 차환용등을 제외한 순증(純增)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13~35%늘어난 10조~12조원이 공급된다.
〈閔丙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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