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와르社 여성 黑色정장 도입-(주)四海서 수입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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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경조사(慶弔事)및 행사복장용 여성 검정 정장으로 유명한 일본의 「소와르」가 국내에도 도입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수출업체인 ㈜사해(四海)는 최근 검은색 위주의 여성 정장(블랙 포멀=Black Formal)전문업체인 「도쿄 소와르(TOKYO SOIR)」社의 제품을 수입,한국에서 판매하기로 했다.두 회사는 이미 이같은 내용에 합의해 이달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도쿄 소와르社의 제품은 특히상복(喪服)등 경조사용 복장을 겸하면서 평상시 복장으로도 입기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여성 검정 정장류로 이미 일본에서는 이세탄(伊勢丹).쁘렝땅 긴자 백화점을 비롯한 1천6백여개 의류매장에서 판매돼 보급이 일반화된 제품이다.
사해의 김철곤(金哲坤)사장은 『국민소득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여성들도 검정 예복을 한벌씩 마련해두려 한다』며 『우리나라도 블랙 포멀에 대한 수요가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고 판단돼 수입을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도쿄 소와르社의 제품 은 「소와르 돌체」「소와르 펄」「제니 소와르」등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상복으로써뿐 아니라 입학식.결혼식 등에 다양하게 응용해 입을 수 있도록 돼있다.사해는 우선 1~2년간은 소와르社의 제품을 전량 수입판매하되 향후에는 라이선스를 가지고국내생산,판매한다는 방침이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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