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석탑건설.연대 내일 챔피언결정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노련미의 석탑건설이냐,패기의 연세대냐.
94년도 아이스하키 시즌을 마감하는 아이스하키 대제전 시범대회 챔피언 결정전인 석탑건설과 연세대간의 대결이 5일부터 목동실내링크에서 막을 올린다.
3전2선승제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챔피언을 예상하기 아주 힘들다. 두팀은 94년 시즌 네차례 격돌,2승2패로 팽팽히 맞섰기 때문.
지난해 7월 창단,국내 실업팀 1호로 기록된 석탑건설은 오재원(吳宰源)등 前국가대표 9명이 포진하고 있으나 이들 모두 대학졸업후 1년 이상씩의 공백을 지니고 있는 약점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석탑건설은 팀 창단후 3개 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차지하며 평점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석탑건설은 지난해 성적 20전14승4무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2패 모두 연세대에 당한 것이다.
한편 1,3차대회에서 한양대에 불의의 일격을 맞고 탈락위기에빠졌던 연세대는 2차대회 우승과 3차대회 종반 한양대의 난조에편승,예선평점 2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연세대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신생 만도기계에 입단하게 될 김성복(金成馥)등 4년생 4명이 건재한데다 국민학교때부터 본격수련을 쌓은 윤국일(尹國一)등 저학년의 스케이팅 실력이 뛰어나 오히려 기량면에서 석탑건설을 앞선다는 평가다 〈成 百柔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