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이 당선자 오늘 청와대 만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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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만난다.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은 "두 분이 28일 오후 6시30분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회동에는 청와대 측 문재인 비서실장과 천호선 대변인, 당선자 측 임태희 비서실장과 주 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회동 주제와 관련해 천 대변인은 "의제를 정하지 않고 인수인계를 포함한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변인은 "이 당선자는 임기 말까지 원활한 국정 수행이 가능하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노 대통령은 인수인계에 협조하겠다는 말 정도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형오 "현 정부 문서 보전해야"=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 부위원장은 이날 첫 간사위원 회의에서 "현 정부에서 일어난 각종 행위라든지 문서 보전과 인수위에서 사용할 자료에 대해 충실한 협조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제 공무원에 대해선 차기 정부와 의논해 인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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