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자 올해 50명-6.25이후 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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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올해 북한을 탈출,남한으로 귀순해온 사람은 모두 50명으로 6.25이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1948년 정부수립이래 올 10월까지 귀순자는 모두 7백명선으로 늘어났다.
귀순자가 늘어나면서 지난해까지 동구권 유학생.군인등이 주류를이루던 귀순자들의 출신성분도 강성산(姜成山)총리 사위.김일성대학 강사.벌목공등으로 계층이 다양화되는 것은 물론 여만철씨처럼가족단위로 북한을 탈출하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전체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귀순동기는 자유체제 동경이 전체의 25%며 나머지는 북한내 처우불만.처벌우려.이성문제.공금유용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崔源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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