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선거 최대 변수-大宇증권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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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내년도 주가는 활황이 계속되고 있는 경기(景氣)요인보다 자치단체장선거,세계무역기구(WTO)체제출범,공기업민영화등 개별기업들이 맞게되는 새로운 경영환경에 보다 민감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24일 내년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주요변수로 ▲6월께로 예상되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1월1일부터 무역질서가 재편되는 WTO출범 ▲공기업민영화와 함께 주식 대량소유에 관한규정 조기철폐 예상에 따른 지분경쟁 ▲97년까지 연평균 14조원이 투입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 ▲케이블TV.지역민방.무궁화위성 발사등에 따른 위성통신등 정보통신혁명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둔 금융산업개편 ▲남북관계 개선등을 꼽았다. 단체장선거의 경우 선거 전까지는 각종 공약과 풍부한 시중자금등으로 주가강세가 예상되나 선거후에는 통화관리 강화로 약세반전을 예상했다.지역개발사업과 종이특수(特需)등으로 자산주.
제지주등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WTO체제 출범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포철.삼성전자.현대자동차등 블루칩에,사회간접자본 투자는 현대.동아.삼성.한진건설.
대우등 대형토목업체에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공기업민영화로새한종금.한외종금등의 지분경쟁을 예상했고,증권거 래법 개정을 앞두고 대주주지분율이 낮은 상장사에 대해선 국내기업뿐 아니라 외국자본까지 가세할 것으로 예상했다.
통신관련주로는 개인휴대전화.주파수공용통신.주문형비디오.위성통신.방송장비등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금성사.대우통신.맥슨전자.대륭정밀.제일정밀.성미전자.대한전선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許政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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