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경제부총리 유임 확실-빠르면 내일 개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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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2원13부5처에 대한 전면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개각은 빠르면 23일 오전,늦어도 24일 오전까지는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관계기사 4面〉 金대통령은 개각에 대비,22일부터 입각대상자에 대한 개별통보에 들어갔으며 정부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이 통과되는 즉시 개각할 수 있도록 국무총리와 관계장관의 부서(副署)및 조직법 시행령의 국무회의 의결,대통령의 서명과 관보게재 등의 준비를 마쳤다.
대대적인 개각이 임박함에 따라 인선의 윤곽도 일부 드러나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재무부를 통합한 초대 재정경제원 장관겸 부총리에는 홍재형(洪在馨)기획원장관의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통일부총리에는 김덕(金悳)안기부장이 유력하다.
안기부장에는 권영해(權寧海)前국방장관이 유력하며 김우석(金佑錫)건설장관은 신설되는 건설교통부장관 또는 내무장관으로 기용될것으로 알려졌다.
정무1장관에는 서석재(徐錫宰)민자당당무위원과 민정계 중진의원으로 압축돼 있다.
金대통령은 개각과 동시 또는 다음날 청와대 직제개편과 함께 비서진도 대폭 개편할 예정인데 비서실장을 포함한 5명 안팎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비서실장에는 상공부장관을 지낸 한승수(韓昇洙)주미(駐美)대사가 확실시되며 이원종 (李源宗)정무.한이헌(韓利憲)경제.김영수(金榮秀)민정.홍인길(洪仁吉)총무수석등은 유임이 확실시 된다.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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