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밀라 등 문신 "섹시하다" vs "다시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의 우즈베키스탄 미녀 자밀라의 등 문신이 화제다.


10일 방송에서 자밀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미녀는 원더걸스의 '텔 미' 음악에 맞춰 춤 경연 대회를 펼쳤다. 자밀라 역시 다른 미녀들과 함께 단체로 춤을 췄고 이때 자밀라의 왼쪽 등에 있는 문신이 살짝 카메라에 포착됐다.

자밀라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는 요즘 이 문신을 놓고도 말이 많다. '미수다'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자밀라의 문신이 드러난 방송 캡처 사진이 올라오며 "섹시하다"는 쪽과 "자밀라의 과거가 의심스럽다"는 쪽으로 갈리고 있는 것.

'미수다' 출연 초기 자밀라는 러시아의 공개구혼정보사이트에 프로필을 등록했다는 의혹을 사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자밀라 측은 "그런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한 적이 없다"고 공식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에 온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방송 발언과 달리 4년 전부터 자밀라는 한국에 방문해 홈쇼핑 모델 등으로 활동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근에는 한국의 한 인터넷 의류 홈쇼핑 업체의 모델 활동을 하고 있어 모델이나 연기자 지망생이 아닌 아마추어 출연진을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

하지만 "자밀라가 연예인 지망생이건, 공개구혼정보사이트에 등록을 했건 그게 '미수다' 출연과 무슨 상관이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오히려 "외국에선 패션으로 치부되는 문신을 두고 왈가왈부하는 것이 자체가 촌스럽다"는 반응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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