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작은갤러리

서예와 전각의 향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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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윤양희전·띠실전(12~18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02-730-5454)

서예가 모암 윤양희(계명대) 교수가 여섯번째 전시회를 제자들과 함께 연다. 한글 판본체 서체를 중심으로 전서 · 전각 · 탁본 등을 보여준다. 그의 판본체는 15세기 월인천강지곡 · 용비어천가 등의 한글 자형을 분석하여 조형적 표현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작품 내용은 짧고 아름다운 시와 시조가 대부분으로 문학적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