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현대 전북연고지 팀창단-사령탑 차경복 내년참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현대가 전북을 연고지로 하는 새로운 프로축구단을 창단,내년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키로 했다.
새팀의 감독으로는 前경희대 감독인 차경복(車敬福)씨가 내정됐다.현대는 전북을 연고지로 한 전북 버팔로가 25일 프로연맹 이사회를 통해 정식으로 해체됨에 따라 버팔로와는 전혀 별개의 팀을 창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는 오는 30일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하며 실업팀 선수들을 스카우트,내년 시즌부터 참가키로 했다.
또 버팔로 구단을 인수하지 않는 대신 선수별로 선별,스카우트할 방침이다.
따라서 내년 시즌에는 이미 창단한 전남 드래곤스와 함께 8개팀이 리그를 펼칠수 있게 됐다.
현대는 현재 울산을 연고지로 하는 현대 호랑이팀을 갖고있으나내년 상반기중 전주에 상용차를 생산하는 대규모 자동차 공장을 가동하는 것을 계기로 전북 연고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팀의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전남 드래곤스와 비슷하게 일단 창단작업은 현대가 하되 앞으로 지분을 배분,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할 것임을 내비쳤다.
현대는 일단 후발주자인만큼 드래프트에서는 전남 드래곤스에 우선권을 인정하고 신인선수를 선발할 방침이다.
〈孫長煥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