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자 위치 알리는 ‘안전·건강교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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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교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미래형 교복인 ‘안전·건강 교복’ 옆에 서 있다. [연합뉴스]

영남대는 섬유패션학부 김정숙(48·여) 교수가 착용 만으로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미래형 교복인 ‘안전·건강 교복’을 개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스마트 웨어(Smart Wear)의 일종인 ‘안전·건강 교복’은 김 교수가 지난 2005년부터 섬유패션학부 의류패션 전공 학생들과 기계공학부 학생들로 연합팀을 구성하고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김 교수가 개발한 미래형 교복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착용자의 위치를 10초 단위로 송신하는 초박형 위치추적장치(GPS)와 함께 간단한 조작 만으로 강한 경보음을 발생시켜 위험 발생시 주변에 알릴 수 있는 장치가 내장됐다.

 또 허리 벨트 부분과 소매·깃 등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은나노 섬유 소재로 처리돼 착용자들의 건강 증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유아나 밤길 귀가가 잦은 중·고생, 치매노인 등을 위한 옷으로 상용화될 경우 납치 사건이나 유괴·실종 등을 예방하고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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