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숙두뇌골프>볼의 위치

대부분의 골퍼들은 슬라이스나 훅이 생길때 스윙과 클럽에만 신경을 곤두세우지 볼의 위치때문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한다.모든 클럽이 다 그렇지만 특히 드라이버로 볼을 칠때 볼의 위치는 어드레스의 한 과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볼은 왼발꿈치의 안쪽선상에 놓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있다.그러나 볼을 왼발쪽에 놓게되면 백스윙을 할때 볼을 보려는 마음때문에 얼굴이 볼쪽으로 접근하게 돼 왼쪽어깨가 볼쪽으로처지고 어깨회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따 라서 볼의 위치를 왼발뒤꿈치선상보다 볼 한개정도 안쪽(우측)에 놓아야한다.
〈그림1점선과 화살표참조〉 얼굴은 백스윙에서 톱스윙(topswing)에 이르기까지 볼쪽으로 접근하지않고 반대방향인 오른쪽으로 약간 떨어지게 해야 스윙아크(swingarc)도 커지고 장타를 칠 수 있는 자세가 형성되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프로인 잭 니클라우스의 어드레스자세를 관찰해보면 볼을 치기전에 친백(Chinback)을 한다.
다시말해 어드레스때 턱을 오른쪽으로 약간 끌어당김으로써 어깨의 회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턱을 오른쪽으로 약간 당기면 다운스윙때 머리가 움직이지 않고 그 위치에 머문채 임팩트에서 폴로스로까지 클럽을 강력하게 던질 수 있다.그러므로 왼쪽어깨를 충분히 활용하기 위해선 볼을 왼쪽발꿈치 선상보다는 약간 오른쪽에 놓아야 왼쪽어깨를 안쪽으로 넣을 수 있어 장타를 낼 수 있다. 〈그림2 참조〉 「클럽이 짧아지면 짧아질수록 볼의 위치를클럽에 따라 중앙쪽으로 놓는 것이 좋다」는 이론도 있다.그러나이렇게 할 경우 클럽에 따라 스윙을 바꾸지않으면 안되며 스윙에일관성이 없어지게 된다.다만 클럽이 짧아질수록 오른발 스탠스를볼의 반쪽인 ½정도씩 중앙으로 옮기면서 어드레스에 들어가되 피칭웨지는 볼을 중앙에,샌드웨지는 중앙보다 오른쪽(볼½)에 볼의위치를 찾게되면 우드나 아이언의 스윙에 일관성이 따르게 된다.
마지막으로 클럽이 짧아질수록 볼과 몸의 간격은 자연스럽게 가깝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