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국민 '부패세력 심판'보다 '정권 교체' 더 공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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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야권에서 부르짖는 ‘정권교체론’과 범여권이 내세우는 ‘부패세력 심판론’ 가운데 우리 국민의 공감을 얻고 있는 것은 어느 쪽일까.

우리 국민의 절반이 이번 대선에서 반부패 세력이 결집하여 부패세력을 심판해야 한다는 ‘부패세력 심판론’보다 노무현 정부를 심판하고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정권교체론’에 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조인스 풍향계 조사 결과 ‘정권교체론’이라는 응답은 47.9%로 ‘부패세력 심판론’이라는 응답 33.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정권교체론’이라는 응답은 50대 이상(56.6%), 자영업자(56.8%), 대구ㆍ경북 거주자(67.3%), 월 가구 소득 150만원 미만(55.3%), 한나라당 지지자(69.4%) 등에서 특히 높았다. ‘부패세력 심판론’이라는 응답은 19-29세( 45.5%), 대재 이상(42.5%), 사무직 종사자(42.5%), 학생(55.0%), 광주ㆍ전라 거주자(50.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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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R&R 공동조사] '부패세력 심판론' 33.4% '정권교체론' 47.9%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006년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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