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90주년 기념음악회 내일 구미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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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고향인 구미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구미오페라단은 탄생일인 오는 14일 오후 3시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박 전 대통령 탄생 90주년 기념 축하음악회를 연다.

음악회에는 경북대 심송학 교수를 비롯해 계명대 김완준·박옥련 교수 등 대구·경북 지역의 음악학과 교수 8명이 무료로 출연한다. 특히 계명대 임우상 명예교수는 박 전 대통령이 작사·작곡한 ‘새마을의 노래’ ‘나의 조국’을 성악가가 부를 수 있도록 예술성을 가미해 편곡한 곡을 이날 공연의 피날레로 무대에 올린다.

출연진은 8.15 광복 이전의 ‘봉선화’ ‘선구자’ ‘산들바람’ 등과 이후에 만들어진 ‘뱃노래’ ‘고향의 노래’ 등 국내 가곡을 중심으로 1시간 정도 공연할 예정이다.

총감독을 맡은 구미오페라단 박영국 단장은 “올해 똑같이 탄생 90주년을 맞아 열린 윤이상 음악제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박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고향인 구미시민을 무료로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문화원은 이날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에서 별도의 추모 행사를 가지며, 박정희체육관에선 정수대전 시상식도 열린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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