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한국현대사 바로 세우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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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청일전쟁.갑오경장.동학혁명으로 시작된 한국(韓國) 현대사(現代史)가 1백년이 됩니다.외세(外勢)침입과 일제(日帝)강점(强占)의 식민지 역사,그리고 광복.군정(軍政).전쟁과 분단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의 현대사는 일제 식민사관(植民史觀)으로 굴절되고 최근의 민중사관(民衆史觀)으로 또한번왜곡되는 상처 투성이 역사가 되었습니다.이제 국제화.세계화 시대를 맞으면서 식민사관.민중사관,그리고 국수주의(國粹主義)사관을 벗어나 새로운 우리 현대사를 세 워야할 시대적 사명감을 갖습니다. 〈관계기사 8面〉 이에 中央日報社는 창사(創社)30년기념사업으로 우리의 현대사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다음과 같이 전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의견 제시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현대사가 무엇이 문제고 무엇이 바로 쓰여야 하는가를 50개 주제로 나눠 주1회 연재.
이승만(李承晩)초대 대통령의 이화장 보관 사료의 분석작업을 통해 현대사의 새 장(章)을 여는 전기 마련.
미국(美國)의 National Archives에 소장중인 현대사 관련 자료및 중국(中國).러시아.일본(日本)등에 흩어진 관련자료를 수집.정리해 현대사 자료전시관 건립.
미국.러시아.중국.일본의 한국 현대사 전공 학자들이 참여하는국제 세미나를 해외에서 개최.
일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재를 되찾기위한 운동을 범국민적 차원으로 전개.
개화기(開化期) 풍물(風物)에서 건국을 전후한 시기의 귀중한사진자료를 집대성한 전국 순회 사진전 개최.
이상의 기획 연재와 발굴 자료및 학술 연구 자료를 현대사 총서로 출판.
현대사 바로 세우기 위한 작업을 위해 「현대사 연구소」를 설립하고 여기서 일할 전문기자 모집(모집 요강 2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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