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수계 7곳에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전남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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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光州=林光熙기자]광주.전남권의 젖줄인 영산강 수계 7곳에 대규모 하수종말처리장이 건설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산강의 수질 보호및 개선을 위해 총사업비 7백41억5천8백만원을 들여 담양.화순.무안.장성.나주.함평.영암등 7곳에 하루 총 6만4천3백t을 처리할 수 있는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한다는 것.
도는 이들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을 위해 올 연말까지 실시설계를마치고 내년3월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가 오는 96년말 준공,가동시킬 계획이다.
이들 하수종말처리장의 1일 처리규모는 담양이 8천8백t,화순1만1천t,무안 6천t,장성 1만7천t,나주 7천t,함평9천t,영암 5천5백t등이다.
한편 도는 이들 하수종말처리장 건설비로 우선 올해 국비 22억5천7백만원을 투입하고 내년에 3백67억8천9백만원,오는 96년에 3백51억1천2백만원을 공공자금관리기금에서 융자받아 충당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영산강수계 7곳에 대규모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되면 현재의 2급수 수질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은 물론 목포시민들에게 보다 맑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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