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처, 외교부 '임시 기자실' 완전 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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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정홍보처는 외교통상부 출입기자들이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항의해 지난달 12일부터 출근 투쟁을 벌여 왔던 정부 중앙청사 별관 2층 로비의 기사작업 공간을 완전 철거했다.

홍보처는 주말 동안 외교부 담당 기자들이 기사 작성과 송고를 위해 로비 구석에 마련해 둔 종이 박스.전기난로.고무 매트.개인 사물을 모두 치웠다. 홍보처는 고지문을 통해 "정부 청사 로비는 방문객 및 입주 부처 공무원들의 공용 공간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미관을 유지해야 하므로 무단 점유할 수 없다"며 "로비에 방치된 물품을 수거해 임시 보관하며 20일까지 인수해 가지 않으면 폐기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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