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행정구역개편마찰 개입인상 안주려 고심-청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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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蔚山市의 직할시 승격등 행정구역 개편문제를 둘러싸고 당정간 마찰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나서는등 파장이 증폭되자 청와대측은 12일 저녁 긴급당정회의를 부랴부랴 소집해 조기 무마에나섰으면서도 사안이 미묘하다보니 개입인상을 주지 않기 위해『민자당과 내무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이 역력. 李源宗정무수석은 13일『오늘중 당정안이 마련될 것으로 안다』며『구체적인 것은 청와대에 묻지 말고 당에 물어보라』고 언급을 회피.
청와대의 이러한 모습은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권력다툼 양상을 보이는데다 지역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개입하는 인상을 주는것이 오히려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에 일체함구령이 내렸다는 후문.
〈金斗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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