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해외건설사업 시동-호치민에 사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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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포항제철이 내년부터 건설관련 계열사인 거양개발과 공동으로 中國.베트남등에서 아파트.사무실.교역중개센터를 갖춘 비즈니스빌딩사업에 진출한다.
포철관계자는 7일 베트남 호치민市에 건립될 비즈니스빌딩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세부방안을 협의중이며 중국쪽은 上海 포동지구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철강공사와 합작투자로 추진되는 호치민시의 비즈니스빌딩은 지상 20층.지하2층에 연건평 1만5천평 규모로 7천만달러가 투자된다.이 비즈니스빌딩의 지분은 포철과 거양개발이 70%,현지국영 철강업체인 베트남철강공사(VSC)가 30 %를 갖게 된다.
포철이 중국 上海市의 제안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비즈니스빌딩프로젝트는 포동지구에 건설될 예정이며 투자규모는 호치민시의 비즈니스빌딩보다 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거양개발은 최근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냈으며 연말까지 上海에도 사무실을 신설하기로 했다.거양개발은 또 연말까지 中東 아부다비에도 해외사무소를 낼 계획이어서 비즈니스빌딩 사업은 중동쪽으로 점차 확산될 전망이다.
거양개발은 내년 해외부문 매출액을 올해의 1천6백40만달러보다 2배가량 신장된 4천만~5천만달러로 잡아놓고 있다.
이와 관련,포철관계자는 『포철의 건설부문을 육성하고 현지 철강재수요를 늘린다는 차원에서 시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宋明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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