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싱가포르 건설.통신협력 강화-양국 총리회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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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싱가포르=金鎭沅기자]한국과 싱가포르는 1일 건설및 정보.통신분야 협력확대등 亞太지역에서 양국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李榮德국무총리는 1일 오전 이스타나궁에서 고촉통(吳作棟)싱가포르총리와 회담을 갖고 韓-싱가포르 양국이 아세안 확대 외상회담(PMC).아세안지역포럼(ARF).亞太경제협력기구(APEC)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李총리는 이를 위해서는 양국간 경제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국의 생산기술및 건설능력과 싱가포르 정보.통신분야의결합을 통한 중국등 제3국 공동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李총리는 싱가포르의 IT-2000프로젝트와 우리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간의 교류.협력을 위한 韓-싱가포르 통신협력위원회 신설과 싱가포르가 중국 蘇州에 추진중인 제2의 싱가포르 건설사업에 한국건설업체들이 참여토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兩총리는 싱가포르의 깨끗한 정부 정책과 우리의 개혁정책간의 협조방안을 논의하고 그 일환으로 韓-싱가포르 공무원 교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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