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 고환노출까지… 충격 베드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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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조위의 고환과 여배우 탕웨이의 음모가 노출된 충격적 베드신이 공개됐다. 23일 기자 시사회를 연 영화 <색,계(色,戒)>(감독 이안ㆍ수입 마르스엔터테인먼트)에서다. 이 영화는 11월 23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의 상하이에서 정부 고위 간부 이(양조위)와 ‘매국노’ 이를 살해하기 위해 유혹하는 막 부인(탕웨이)의 베드신은 영화에 세 차례에 걸쳐 등장한다.

첫 베드신에서 양조위는 3년 만에 만난 탕웨이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내동댕이 치며 벨트를 풀어 탕웨이의 손을 묶은 채 뜨거운 섹스를 펼친다. 이 장면은 리허설 없이 양조위가 이의 감정을 즉석에서 표현해낸 것으로 단 한 번의 NG도 없이 이안 감독의 ‘OK’사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의 집에서 기거하는 탕웨이의 방에서 이뤄진 두번째 정사에서는 양조위의 고환까지 적나라하게 등장했다. 탕웨이의 가슴은 물론 음모까지 노출되는 등 두 사람의 베드신은 실제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웠다. 세 차례에 걸친 베드신은 11일에 걸쳐 촬영됐다.

<색,계>는 18세 관람가 판정을 받았다. <색,계> 측은 “내러티브를 전개하는데 섹스 장면이 필수적인 데다 영화의 핵심적인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촬영 당시에는 감독과 촬영 조명 음향감독 등 소수의 인원만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2007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색,계>는 국내에서는 무삭제로 개봉되지만 중국에서는 30분 가량 삭제돼 개봉된 바 있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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