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로본우리동네>포이동부동산 시세.현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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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82년 2월 구획정리 사업으로 개발이 시작된 포이동은 대단위아파트 단지인 개포동 일부 지역과 함께 개포 제4동에 속해있으며 상주인구는 2만명 정도.
86년 이전까지 논과 밭으로 이루어져 땅 한평에 3천~4천원에 불과하던 이곳은 개발이후 33~80평규모로 구획된 택지에 단독주택과 저층의 상가건물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이제는 아파트 단지인 개포지구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는 상가 주택과 중소규모의 업무및 상업건물이 다량 들어서 있다.
땅값이 일반주택지로는 높은 편에 속하는 이곳은 지주들이 상업용 빌딩을 앞다퉈 건설하는 바람에 전체의 70%가 상업.업무시설이어서 과잉상태를 빚고 있는 실정이다.이면도로에까지 들어차있는 건물들 중에는 특히 상가주택들이 많이 세워져있 는데 이때문에 상가로서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2층의 임대 사무실들이 대부분빈채로 남아있는 상태다.길 하나를 사이에 둔 상업지역인 양재동에는 동원빌딩.트윈타워빌딩.삼호물산등 20층이상의 고층빌딩들이들어서 있으나 준주거지역으로 한정된 이곳은 병원.사무실.음식점.노래방등의 상업시설이 7층이하인 건물들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주택가격은 이곳에선 고급아파트에 속하는 현대2차아파트 48평형이 4억5천만원선이며 개포시영 13평형 7천5백만원,19평형 1억5천만원으로 지은지 10년이 좀넘었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값이 많이 올라있는 상태다.구획정리로 인해 집앞 에 6m도로가 개설돼 있는 단독주택은 평당 5백만~6백만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상가는 대로변의 1층 임대가가 평당 3백만~4백만원이며 네거리 모퉁이에 속한 상가건물은 5백만원선이다.
〈李奉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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