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유치 추진-江陵大,활용계획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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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江陵=洪昌業기자]의과대학 유치를 추진중인 강릉대는 11일 의대인가에 따른 정부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한 부속병원 활용방안등을 마련,청와대등 관계당국에 제출했다.
강릉대는 청와대와 교육부.보사부.국회등 8개 중앙기관에 보낸강릉대 의대설립요청서를 통해『강릉대는 정부가 재정문제로 부속병원설립 재원조달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지방공사 강릉의료원을 강릉대 의대부속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원도와 이미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강릉대는 또『1천2백억원을 들여 96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중인 3차의료기관급의 명주군사천면 아산재단 강릉병원을 외과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위한 위탁실습병원으로 쓸 수 있도록 수락받았다』며『강릉대에 의대가 설립될 경우 정부의 재정부담없 이도 훌륭한임상실험을 받을 수 있고 우수한 의료진을 교수진으로 활용할 수있는 산학협동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강릉대는 그동안 3차의료기관이 한곳도 없는 지역여건을 감안,춘천 강원대와 함께 의대유치경쟁을 벌여왔으나 영동 .영서간 첨예한 지역갈등 양상을 띠어 인가가 유보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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