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우량 기업 되는 비결은 분권·상상력·봉사의 리더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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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 완구업체인 토이저러스(Toysrus)가 한국에 첫 매장을 연다. 롯데쇼핑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12월 초 롯데마트 서울 구로점에 토이저러스 1호점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구로점 지하 1층에 영업면적 2600㎡ 규모로 들어선다. 완구·분유·기저귀 등 유아·아동 관련 품목 8000여 가지를 취급한다. 매장은 놀이동산 느낌이 나게 화려하게 꾸며 어린이는 물론이고 성인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12월 토이저러스 미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해 한국 내 독점 사업권과 상품 개발 및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내년 2월 롯데마트 경기도 구리점에 2호 매장을 내는 등 내년 말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네댓 개 매장을 추가로 낼 방침이다. 또 2010년까지 롯데마트 전 완구 매장을 토이저러스의 마트·수퍼형 매장인 ‘토이박스’ 브랜드로 대체 운영하고 매장 수도 15∼2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현상 기자

◆토이저러스=품목·분야별로 특화된 전문 소매점을 일컫는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의 대표적 사례. 36개국에서 1500여 완구 전문매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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