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새 회장에 이수영 회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2면

한국경영자총협회 차기 회장에 이수영(62) 동양제철화학 회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경총 관계자는 2일 "김창성 현 회장이 지난달 하순 이수영 회장에게 차기 회장직을 맡아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으며, 李회장도 사실상 승낙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李회장이 처음엔 고사했지만 결국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金회장은 지난달 29일 부회장단 회의에서 李회장을 후임 경총 회장으로 선임할 것을 제안했으며, 부회장단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양제철화학그룹 관계자는 "李회장이 현재 미국 출장 중이어서 본인의 정확한 입장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李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경총 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될 전망이다.

이현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