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랑신부 ‘사랑의 나무’ 심으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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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대전시는 결혼시즌을 맞아 한밭수목원 및 판암근린공원 등 관내 5곳을 예비 신랑신부들의 결혼기념 식수 장소로 마련하고 이달부터 신청서를 접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유상혁 시 환경녹지국장은 “각종 기념일에 나무를 심으면 기념될만한 일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숲을 물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예비 신랑신부가 기념식수를 신청하면 시청과 구청에서 식수 장소와 적당한 수종, 식재 요령 등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기념식수를 하거나 신청한 예비 신랑신부는 11쌍이다.

 첫 결혼기념 식수 커플은 7일 화촉을 밝힌 신석우(32), 허용주(33) 부부로 이들은 결혼기념일을 오랫동안 간직하기 위해 이날 한밭수목원 1단계 지구에 8년생 모과나무 1그루를 심고 ‘너는 내 운명’이란 글귀가 적힌 표찰도 나무에 부착했다. 문의 042-472-4972.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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