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한국판 카사노바 검찰,무혐의처리 訴취하에

○…재미교포 행세를 하며 수백명의 여자들과 관계를 맺어온 한국판 카사노바 羅모씨(46)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해온 서울지검 강력부는 4일 羅씨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한 20대 여성이 고소를 취소함에 따라 羅씨를 무혐의 처리.
검찰은 그동안 羅씨와 羅씨를 고소한 李모씨(23.여)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으나『지난 4월29일 환각상태에서 성폭행당했다』는 李씨의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구체적인 물증이 없는데다 李씨의 정황진술조차 일관성이 없어 강간혐의 입증에 애 를 먹고 있던중 李씨가 이날 고소를 취소해 자동해결된 것.검찰의 한 관계자는『당시 羅씨가 찍은 사진을 들여다보면 성폭행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기 어려울 정도로 태연하고 자연스럽다』며『오히려 羅씨의 상황진술이 보다 더 명확하고 구체적 이어서 복잡하긴 하지만쌍방합의에 의한 화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