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미국교환학생 재단 웨인 브루어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 미국 교환학생 시장 상황은 어떤가?
“연간 외국학생 2만7000여명을 미국으로 초청, 1년 동안 학비 및 자원봉사 미국인 가정에서 무료숙식한다. 가장 많은 교환학생 참가국은 독일이며 연간 8000명을 보낸다. 교환학생의 60%를 유럽에서 소화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1900여 명으로 가장 많다. 남녀 각 50%씩 참가, 성별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일본과 중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 미 정부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J1)의 참가 기준을강화시키는 분위기인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미성년자(중·고생)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들의 미국내 체류기간 1년 동안 학교생활, 숙식가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해야한다. 따라서 재단, 숙식가정 및 참가자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이 필요하다. 특히 9.11 사태 이후 이 경향은 더욱 확대되고 있어 여러 가지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관리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첫째, 참가자들의 정신건강·학업수행능력·의사소통능력(영어구사능력)을 확인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둘째, 숙식가정(Host Family) 가족 개개인에 대한 정신질환 경력 및 범죄기록 여부를 확인한다. 프로그램 기간 중 문제발생의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생각에서다.

- 교환학생 이수 후 학업 연장을 원하는 한국 학생이 크게 늘고 있는데 (한국 귀국 후 F1 유학)
“그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뒤, 사립학교로 옮겨 미국 내에서 학업을 계속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점점 늘고 있다. 재단에선 미국에서 학업을 계속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환학생 프로그램 관리 인프라 (지역책임자·미국인 홈스테이·재단의 가디언십 등)를 활용, 저렴한 사립학교를 연결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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