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연금 어떤 금융상품이 좋은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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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年3조~5조원 시장규모로 추정되는 개인연금의 시판이 오는 20일로 최종확정됨에 따라 각 금융기관은 全面戰 태세에 들어갔다. 당초 5월부터 시판될 예정이었다가 참여대상 금융기관 문제를놓고 논란을 거듭한 끝에 이제야 시행하게 된 개인연금은 장기 상품이라는 점에서 자금시장 판도에도 큰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개인연금은 붓는 기간만 10년이 넘고 노후의 수입원이 되는만큼 자신에 맞는 금융기관과 상품을 신중하게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개인연금 상품을 고르는 잣대로는 대략▲수익성▲안정성▲보장성▲편리성▲부대서비스 여부등을 들수 있다.
물론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금융기관은 없으며 한쪽이 강하면 다른 한쪽은 약점이 있는 법이다.
〈표참조〉 부은 돈을 좀더 높은 수익에 굴리고 싶은 사람은 굴린 실적에 따라 배당하는 은행이나 투자신탁회사를 이용할만 하다.그러나 실적배당 상품이란 것이 그렇듯 실세금리가 꾸준히 내리거나 주식시장이 침체하면 그다지 힘을 발휘할 수 없는 약점 이 있다.
안정성이나 노후보장을 중시하면 생명보험이 있다.당장 주는 연금은 은행보다 적지만 무엇보다「終身」까지 연금을 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리가 많이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면 생보사의 전통형상품에,교통사고등을 대비하고 싶으면 손보사 상품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농.수.축협이나 우체국은 운용능력면에서는 은행.投信.보험보다다소 처질 전망이지만 전국 구석구석에 점포가 있어 편하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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