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염사실 3일간 은폐 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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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올초 낙동강 오염파동때 부산시측이 벤젠.톨루엔등 발암물질 검출사실을 3일동안 은폐,영남지역 7백만주민이 이기간중 오염식수를 마셨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또 대구.부산지방환경청은 부산시에서 4일째 벤젠등이 검출되고있을때도 자체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등 수질검사에 소홀했던 것으로드러났다.
30일 환경처에 따르면 朴鈗炘 환경처장관이『수돗물을 끓여 마시라』고 긴급 경고했던 지난 1월13일보다 3일앞서 10일 부산시측이 발암물질 검출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대구.부산지방환경청측은 수질분석기기를 갖추고 있으면서도부산시에서 12일까지 계속 발암물질이 검출되는동안 단 한차례도이같은 사실을 밝혀내지 못하는등 원수 수질검사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朴鍾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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