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조백일장>입상-비,임성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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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검은 밤 훤한 창을 엿보면서 가슴 적신 안개빛 추억 멍울처럼젖어드는 별들도 빛 잃은 하늘엔 눈물만 뿌려 댄다.
보라빛 사진첩에 들추어진 몽상들 아픔을 딛고 일어선 어느날 아침처럼 백목련 바람에 휘날릴때 은빛 영혼 가슴 적신다.
임성구〈경남창원시중앙동106의3 창원기계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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