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축구단 프로로 간다-창단 18개월에 아마 평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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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창업 15년만에 중저가 의류시장을 휩쓴 이랜드가 창단 18개월만에 아마축구 정상에 올랐다.
이랜드는 26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제42회 대통령배 전국축구대회 결승에서 관록의 할렐루야와 연장을 포함,1백20분간의 사투에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국민은행과의 준결승에 이어 또다시 행운의 승부차기승을 거두고 우승 을 차지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뒤 이랜드 李榮武감독은『전남을 연고로 하는프로축구 제8구단 창단작업이 마무리 단계』라며『오는 6월까지 프로화작업을 마무리,프로화를 정식선언하고 11월 신인드래프트에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랜드가 전남을 연고지로 결정한 것은 사주인 朴聖秀사장의 고향이 전남인데다 현재 7개 프로축구구단이 서울(일화.유공.LG),울산(현대),부산(대우),포항(포철),전북(버팔로)등 일부지역에 편중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辛聖恩기자〉 ◇제16일(26일.동대문운) ▲결승 이랜드 11-00-10연0 1 할렐 루야 〈승부차기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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