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외발행 주식규모 예정보다 3억불 증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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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해 해외에서의 주식 발행규모가 당초 예정보다 3억달러정도 더 늘어나게 됐다.
27일 재무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발행하는「주식성 증권」인 주식연계 해외증권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당초계획보다 3억달러 안팎을 하반기중 추가해 15억~16억달러수준으로 늘린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선 70%가량 늘어난 것인데 올해 국내에서의 증자.공개등 주식 발행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더 늘게돼있어 국내외를 합쳐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주식연계 해외증권이란 전환사채(CB).新株인수권부 사채(BW).주식예탁증서(DR)등 처음부터 주식 형태로 발행되거나 나중에 주식으로 바꿔주는 조건아래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주식연계 해외증권은 올들어 국내 주가가 상승세를 탄데 힘입어지난 상반기에만 22개사가 8억9천만달러어치를 발행,이미 지난한햇동안의 발행규모에 육박한 상태다.
반면 주식 非연계 해외증권(변동금리부채권이나 양키본드.사무라이본드등)은 상반기중 2건 4억6천만달러어치에 그쳐 정부는 이부분 배정액을 줄일 방침이다.
〈閔丙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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