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연세대 농구선수 우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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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스스로 생각할때 인기의 비결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저도 잘 모르겠어요.아마 제가 어리게 보여서 그런것 같습니다.童顔이라는 얘길 자주 듣거든요.잘 생겼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팬레터에 대한 답장은 자주 하는 편입니까.
▲숙소에 있을때는 답장을 못하고 주말에 집에 오면 하루에 50통 정도 답장을 씁니다.어머니가 미리 편지내용을 요약해 놓으시기 때문에 그 내용에 따라 고맙다는 인사를 주로 쓰죠.
-혹시 팬들이 귀찮게 한 적은 없는지요.
▲때로는 머리카락이나 옷을 잡아당기는 팬들 때문에 당혹스러울때가 있습니다.한번은 바지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벗겨진 적도 있어요.마침 긴 티셔츠를 입고 있어서 위험한(?)순간은 모면했지만 만일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면 어쩌면 농구장에 다시는 나오지않았을지도 몰라요.
-이번에 국가대표 후보 명단에는 올랐다가 최종선발에는 빠졌는데. ▲솔직히 이번에는 대표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아직 실력이 모자란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해 내년에는 꼭 대표선수가 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취미는 뭡니까.
▲숙소에서 동료들과 장기를 자주 두고 당구는 1백20점 정도칩니다. -이성친구를 사귄다면 어떤 여성이 좋습니까.
▲농구선수의 생활을 이해할수 있고 1m67㎝정도의 큰키에 청순한 여자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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