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 이용 국내 첫 바둑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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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컴퓨터(PC)통신을 이용한 전국아마추어바둑대회가 국내 처음으로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75일간에 걸쳐 열린다.
데이콤(사장 孫益壽)은 26일 자사 컴퓨터통신서비스인 「천리안」의 14만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천리안盃 아마추어바둑대회」를 매년 개최하기로 하고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PC통신(천리안 식별기호:ZSBADUCK).전화(02)(2 20)7099로 제1회 대회 참가자를 접수하기로 했다.
韓國棋院이 주관하게될 이번 바둑대회는 천리안 가입자중 2급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데 32강전까지는 별도의 지정 장소없이 가정.사무실에 설치된 참가자들의 PC로 대국하게 된다.
32강전 이상은 데이콤 본사등 지정장소에서 본인확 인을 받은 후 대국을 치르게 된다.
32강전까지는 리그전으로,그 이상은 토너먼트방식으로 운영되며모든 대국은 PC통신으로 중계된다.
PC통신바둑대회는 각 가정등에 설치된 PC를 컴퓨터 통신망으로 상대편과 연결하고 화면에 나타난 바둑판에 자판을 이용,바둑돌을 놓으면서 대국하는 것이 특징이다.
〈朴邦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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