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중국과 原電협력 협정-수력.화력발전소 건설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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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北京=聯合]韓國電力의 중국진출이 구체화됨에 따라 우리나라와중국간의 原電 및 電力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韓電은 25일 오전 북경에서 中國核工業總公司와 原電기술협력협정을 체결한데 이어 이날 오후에는 華北電力集團(대표 焦億安총경리)과도 水力및 火力발전소 건설.운영.전력판매.송전.변전.배전계통관리 등 전력사업 전반에 관한 협력협정을 체결 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韓電의 李宗勳사장과 蔣心雄중국핵공업총공사 총경리 간에 체결된 原電기술협력협정은 원전의 건설.운영.기술연구개발 분야에서 兩社간 상호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앞서 韓電측은 지난해 廣東原電과 운영. 정비지원.용역을 제공키로 합의하고 이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李사장은 이날 오전 중국핵공업총공사와의 원전기술협력 협정에 서명한뒤『고도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으로 발전설비의 지속적인 확충을 필요로 하는 중국은 韓電과의 자본. 기술협력 증진을 강력히희망하고 있다』면서『韓電은 중국측의 이같은 요구에 부응,앞으로중국내 전력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李사장은 이어 26일 瀋陽을 방문,東北電力集團의 黃金凱총경리와 水.
火力發電기술협력 협정을 체결한뒤 28일 延吉市에서 朴東奎연길시장과 시설용량 10만㎾짜리 2基규모의 연길시 열병합발전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관한 기본합의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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