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설비서비스 「전자카페」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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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사무실없이 비즈니스를 하고자하거나 사무실 밖에서 급히 사무를 봐야할 비즈니스맨들을 겨냥한 「전자카페」가 등장했다. 최근 문을 연 서울 서초동 교대역 부근 남경빌딩 2층의 커피숍 C·B·C(커피 비즈니스 클럽)는 테이블마다 고유번호의 전화기를 두고,팩시밀리·복사기·퍼스널컴퓨터 등 사무설비를 비치해 손님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음료가격은 3천∼7천원이지만 시내전화요금은 무료,팩시밀리 송수신은 5회까지,복사기 사용은 50장까지 공짜인데다 부가서비스도 있다. C·B·C는 여기에 이어 이대부근에 2개의 체인점을 열었고(1개는 이달말 개점예정),방이동 송파구청 건너편에도 체인점을 준비중이다. 20여년 다방 운영 경력자인 사장 이강만씨(45)는 『서류가방만 갖고 「이동사무실」로 쓰게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앞으로 멀티미디어의 활용과 전국적 네트워크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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