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승용차 전면 운행금지/아테네시/대기오염 막기 위해 긴급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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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택시는 짝수번호만 허용
【아테네 로이터=연합】 그리스정부는 25일 이번주들어 60여명의 시민을 병원에 입원케 만든 심각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수도 아테네 일원에 차량운행과 관련한 긴급조치령을 발동했다.
그리스 환경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26일 오전 7시(이하 현지시간)부터 오후 8시까지 아테네시 중심부에서의 개인승용차 운행을 일절 금지하고 짝수번호를 가진 택시의 운행만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같은시간동안 아테네시 중심부의 바깥 및 주변지역에서도 짝수번호를 가진 자동차의 운행만 허용될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또 아테네시내 공장들에 대해서도 26,27일 이틀동안 석유소비를 평소보다 30%씩 줄이도록 지시했다.
이에 앞서 보건당국은 금주들어 약 60명의 시민이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호흡기 및 심장질환을 일으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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