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회비 유용 統長 5명을 입건-전북 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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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全州=徐亨植기자]전북전주북부경찰서는 23일 시에서 할당받은적십자회비를 모금액보다 초과징수해 차액을 가로챈(中央日報 4월29일자 20面보도)혐의(횡령)로 전주시덕진구송천동 35통장 盧정화씨(38.여)와 36통장 崔용순씨(36.여)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盧씨등은 2월 주민들로부터 적십자회비를 거두면서 시로부터 할당된 32만원보다 두배가량 많은 68만7천원을 거둬 차액 36만7천원을 유용하고 나머지 통장들도 할당액 31만~39만원보다 2~3배 많은 63만~95만여원을 거둬 차액을가로챈 혐의다.
경찰수사결과 이들 통장들은 영수증을 교부하지 않으면서 가구당4천~1만원까지의 적십자회비를 거둬 시에는 할당액만 납부하는 방법으로 차액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이같은 방법으로 적십자회비를 유용한 통장들이 더있을 것으로 보고 전주시내를 비롯,도내 전지역으로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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