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반대 서적 외판원 성당미사중 알몸시위(주사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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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23일 성당안에서 알몸으로 시위를 벌여 미사를 방해한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인광수씨(40·종교서적 외판원·경기도 시흥시 신천동)를 즉심에 넘겼다.
인씨는 22일 오후 7시쯤 8백여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일요미사가 열리고 있던 서울 명동성당 본당에 옷을 완전히 벗은채 뛰어들어가 연단부근에서 『낙태를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소란를 피우다 남자 신도들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에서 인씨는 『낙태를 죄악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나의 주장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이를 알리기 위해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홍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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