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기술.플랜트수출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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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올들어 家電社들의 기술수출과 플랜트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三星電子.金星社.大宇電子등 가전3社의 기술.플랜트 수출액은지난해 총8천만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올들어서는 상반기에만 2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업계는 동구권.동남아.멕시코등지에 생산기지를 세우는 등 해외진출을 활발히 펴면서 현지 전자업체들과 부품 기술.플랜트의 수출을 동시에 추진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印度볼타스社와 세탁기 완제품 수출외에 금형기술료 등 7백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달초 슬로바키아 공화국 칼렉스社와 1억3천만달러에 이르는 냉장고 콤프레서의기술.설비 수출계약을 했다.
금성사는 지난해 시리아지역에 2천3백만달러의 TV생산기술및 설비를 수출한데 머물렀으나 올들어 中國 長沙市에 소재한 曙光電子公司에 대해 6천3백만달러에 달하는 컬러TV 브라운관 설비와생산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지난3월 세탁기 품목에서 中國 北方友誼 家用電器公司와 1백만달러의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이 회사는 내달부터 베트남.멕시코 등지에 수천만달러에 이르는 기술.설비 수출계약을 잇따라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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