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경기장 폭력사태 도민체전 폐지론 비등-해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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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화합」을 표방한 도민체전에서 심판판정에 불만을 품은 관중들이 경기장에 난입,집단난투극을 벌여 선수들이 부상하고 시.군간갈등만 초래해 도민체전 폐지론이 거론되는등 말썽.
13일 낮12시30분쯤 해남중학교에서 열린 순천-해남간 축구준결승 경기도중 관중 50여명이 경기장에 난입,순천선수들을 집단폭행해 李부열씨(39.순천고축구감독)등 3명이 부상했으며 이어 속개된 경기에서도 朴모씨(29.해남)가 반칙으 로 퇴장당한데 불만을 품은 관중들이 심판 尹태식씨(40)의 멱살을 잡는등행패. 한편 해남경찰서에서 경기장 폭력사태에 가담한 관계자들을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민화합.경기력 향상을 위한도민체전이 매년 폭력으로 얼룩지고 행정력 낭비등 잡음만 낳자 아예 폐지해야한다는 여론이 비등.
[光州=具斗勳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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