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등 4개국 대형社 선박동맹 국내 해운업계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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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美國.日本.홍콩.네덜란드등 4개국 대형 해운사들이 선박동맹을맺고 세계 주요 항로 공략에 나서 국내 해운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사무소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APL(美國).MOL(日本).OOCL(홍콩).니들로이드(네덜란드)등 4개 대형 선사들은 오는 9월까지 선박의 공동취항,화물의 공동집하,트럭.철도의 공동이용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박 동맹을 결성키로 했다.
선박동맹이 실현되면 회원선사별로 운항 횟수와 취항 항로가 늘어나게 돼 서비스가 좋아지며 운임도 동맹에 들지 않은 개별 선사보다 싸다는 이점이 있다.이에 따라 이들 동맹선사는 우리나라해운사들의 화물을 잠식할 가능성이 커졌다.
〈南 潤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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