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V채널탐방>음악전문 뮤직 네트워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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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년 방송 개시를 앞두고 유선방송 프로그램 공급업체들의 준비작업이 한창이다.이들 업체들을 찾아 TV화면을 통해 보여줄 프로들이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편집자註] 음악전문채널인 뮤직네트워크는 지난1일부터 M-TV의 국내 방송이 중단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대중음악애호가들의 관심이 높아진 채널.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하루 16시간을 방송하며 3년이내에 24시간 방송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前방송위원이었던 정순일씨가 사장으로 영입됐고 SBS의 음악전문PD 조용호씨가 본부장을 맡고 있다.
『전체편성의 95%를 음악프로로 채우고 나머지 시간은 날씨.
프로야구.축구등 주요 스포츠 스코어 소개등 생활정보를 담을 계획입니다.외국음악프로는 법정 상한선인 25%까지 최대한으로 편성해 공중파에서 보지 못했던 질높은 프로들을 선보 일 작정입니다.』 정순일 사장은 뮤직네트워크의 기본 편성전략을 기존 공중파와의 철저한 차별화라고 설명한다.국내 음악소비 취향으로 보아공중파에서 가장 부족한 장르는 역시 팝.따라서 뮤직네트워크에서가장 주력하는 장르도 팝이다.
『팝은「빌보드20」등 외국프로를 그대로 방송하기도 하겠지만 주로 뮤직비디오를 이용해 자체제작하는 프로가 중심이 됩니다.』정사장은 공중파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국악.가곡도 고정프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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