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농가 평균소득 천6백만원/도시가구의 96%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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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소득은 가구당 1천6백92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났다.
이같은 농가소득 증가로 도시가구와의 소득격차는 다소 좁혀졌으나 농가 부채는 영농시설자재·겸업자금 등 농사에 직접 투입되는 생산성 부채가 늘면서 가구당 평균 6백82만8천원으로 소득증가율보다 다소 높은 2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8일 농림수산부가 발표한 「93년 농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농업소득이 가구당 8백42만7천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냉해 등으로 인해 쌀농사수입은 10%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채소류 수입이 39%,축산·과수수입이 21% 신장하는데 힘입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농가의 평균소득은 1천6백92만8천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어나 도시가구소득 1천7백73만4천원의 95.5%에 이르렀다.<손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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